Eat 성수동 맛집 2016/09/26 16:48 by 찡주부

결혼 1주년을 맞아 기념될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웨딩스냅을 찍었던 올림픽공원에서 셀프 사진을 찍기로 하고 주말에 성수동 맛집을 가기로 했다.
먼저 검색해본 곳은 윤경양 식당.
5시부터 저녁 타임이라고 해서 시간 맞춰가는데 사람들이 빵을 들고 다니길래 근처에 맛있는 빵집이 있나 했더니 우리가 갈 윤경양식당 아래에 밀도라는 빵집이 있었다.
윤경양 식당 테이블은 10개 정도 되고 우리가 들어오고 얼마 있다가 웨이팅이 시작됐다.
특이한 건 사람들이 다 차고서 한꺼번에 주문을 받았다. 엄마랑 같이 가서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유자된장돼지구이 세 메뉴를 다 먹어볼 수 있었다.
먼저 된장국이 나오고 얼마 안되서 음식들이 다 나왔다.
먼저 유자된장돼지구이가 나왔고
함박스테이크, 돈까스가 나왔다.
배가 무척 고팠던 터라 세 음식 다 엄지척하면서 흡입하면서 먹었다.
제일 맛이 있었던 것은 돈까스였는데 기본에 충실한 딱 그 맛이었고 함박스테이크, 유자된장돼지구이 순이었다.
어렸을 적에 외식하게 되면 돈까스집을 많이 갔었는데 내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이 집에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그렇게 먹었는데도 이끌리듯 밀도에 줄을 서고...
실제로 빵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계산하는 테이블도 그렇고 가게 안도 협소하다고 생각했는데 거울이라고 생각한 공간에 빵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열명은 넘어 보였다.
정보가 없는지라 급하게 검색을 해서 단백식빵, 큐브미니, 커스타드 크림치즈를 샀다.
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지라(먹어보고 싶은거 못 참고) 카페 가는 길에 먹어보았다.
커스타드 크림치즈을 먼저 먹었는데 이거 완전 장난 아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정말 맛있었다!!
이어서 큐브미니를 먹었는데 단백식빵이랑 맛이 겹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입안 가득 버터향이 나고 고소한 맛이 났다.
다음날 아침에 단백식빵을 먹었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손으로 쫙쫙 찢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성수에 있는 수많은 카페를 검색해보고 폴바셋과 라떼 맛이 비슷하다고 해서 가본 자그마치. 근처에 대림창고가 있었는데 입장료가 만원... 밖에서 구경만 했다.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꽃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오빠는 아아, 엄마랑 나는 따라를 시켰다.
무척 기대하고 먹었으나............ 누가 폴바셋같대...............
그냥 평범한.. 아니 조금 모자란 맛이었다.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많이 났고 오빠도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심지어 먹다가 남겼다.

결혼기념일날엔 맛있는 곳 어디를 갈까하다가 차라리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먹자고 하고 채끝을 사왔다.
나는 무인양품에서 사온 명란파스타를 만들고
오빠는 고기를 구웠다.
소박하지만 우리 다운 기념일 저녁이었다.

저녁먹고 커피빈에서 사온 시카고치즈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으려고 하였으나 이 날 난생처음 지진을 겪었다.
첫번째 지진까진 괜찮았는데 두번째 지진을 느끼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올 여름엔 이상하게 모기에 안물린다고 생각했는데 벤츠에 앉아있다가 온갖 모기에 습격을 당하였다.
절대 잊지 못할, 기억에 콕 박힐만한 기념일이었다......

덧글

  • anchor 2016/09/28 10:08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9월 28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9월 28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찡주부 2016/09/28 16:26 #

    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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